• 2023. 5. 2.

    by. 미식원정대

    저번 포스팅에서 자본주의의 꽃이라고 불리는 주식에 대해서 포스팅하였습니다. 주식에 대해 알아보시다 보면 채권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하게 됩니다. 주식보다는 생소하게 들리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채권이란 무엇인지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금융의 대표적 아이콘 - 황소와 곰

     

    채권

     

    채권이란 금융 활동에서 채권이라고 하는 유가증권을 발행합니다. 이때 채권을 발행하는 자는 채무자라고 표현하고 이러한 유가증권을 매수하는 자는 채권자라고 부릅니다. 이때부터 채무자는 채권자에게 현금흐름을 지불하여야 하는 의무를 지게 됩니다. 채권은 일종의 의무를 지우게 하는 담보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채권에는 만기일이란 것이 존재합니다. 만기일까지 차입액(원금)과 시기에 맞춰 이자금을 지급하여야 합니다. 채권은 그 기간과 현금흐름에 따라 종류가 다양합니다. 보통 이자의 경우는 반년 또는 1년마다 지급하게 됩니다. 물론 그 외의 다양한 이자 기간을 지정할 수 있으나 보통은 반년과 1년입니다. 이러한 채권을 발행하는 이유는 앞서 소개해드린 주식과 마찬가지로 외부의 자금을 공급받기 위한 목적이 대부분입니다.

    채권은 가장 일반적으로는 지방채, 사채(기업채권), 국채로 나뉩니다. 물론 채권은 합의만 된다면 더욱 여러 가지 형태로 발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채권은 또 다른 시장참여자에게 양도도 물론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우 유동적이며, 시세 변동도 일어납니다.

     

    채권과 주식의 관계

     

    채권과 주식은 둘 다 유가증권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이를 구분하는 큰 차이점은 주식은 회사의 지분을 가지게 되지만 채권은 회사의 의무인 채권 지분을 가져가게 됩니다. 채권자는 그렇기 때문에 주주보다 우선하여 보호되게 됩니다. 또 다른 점은 채권의 경우는 만기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주식의 경우는 본인이 매도하지 않는 이상 계속 주주로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채권의 주요 시장

    채권은 공공기관, 신용기관, 기업, 국가 등에서 발행합니다. 채권을 발행하는 일반적인 방법은 인수에 의하여 발행하는 것입니다. 증권사나 은행에서 발행인으로부터 채권을 매수하고 투자자들에게 다시 매도합니다. 거기서 나오는 수수료나 차익 등으로 수익을 남기나 다른 투자자들에게 매도를 못 하게 될 경우의 위험을 안게 됩니다. 하지만 국채의 경우는 보통 경매를 통하여 발행합니다. 채권의 수익률은 조건과 지급, 가격에 따라 천차만별이니 상세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채권의 구성

     

    액면가

    액면가는 원금과 같은 개념입니다. 일반적으로 채권의 만기가 도래하면 채권자는 채무자에게 원금을 상환받습니다.

    만기

    만기란 발행인이 원금을 상환할 의무가 있으며 그 기간은 만기 일자가 됩니다. 모든 만기일이 도래하면 발행인은 채권을 가지고 있는 채권자에게 금액을 상환하고 채무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만기가 1년 미만인 것도 존재하지만 보통 30년 미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0~1년은 보통 단기 채권, 1~10년은 중기 채권, 10~30년은 장기 채권이라고 부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영구적인 채권(만기가 없는)도 존재하기도 합니다만 위 3가지의 채권이 대표적입니다.

    이자

    이자란 발행자가 채권자에게 일정 시기마다 지급해야 하는 이율을 말합니다. 고정금리 채권의 경우에는 이름과 같이 고정된 금리로 계산하여 유효기간 동안 지급합니다. 변동금리는 기준금리에 따라 지급해야 할 이자는 달라집니다. 이자 지급의 시기 또한 다양하지만 보통 반년(6개월) 또는 1년입니다.

    수익률

    수익률은 채권을 투자하였을 때 정상적이라면 얻을 수 있는 투자 대비 수익률을 의미합니다. 해당 수익률은 보통 만기 이율로 특정 시장 가격을 구매하고 만기 시까지 보유했을 때 얻게 될 기대 수익금으로 책정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신용등급

    신용등급은 채권자가 채권 만기일에 약속된 금액을 받게 될 확률을 의미합니다.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위험한 채권이면 가치는 낮아지게 됩니다. 이러한 신용등급은 신용평가회사에 의하여 등급이 매겨지게 됩니다. 보통 등급이 낮을수록 높은 수익률이 책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장가격

    시장가격은 현재 채권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채권의 가격을 말합니다. 이러한 시장가격은 많은 요인에 따라 영향을 받습니다. 채권의 액면가, 지급 기한, 어떠한 통화가 사용된 채권인지, 신용 등급 등등 여러 가지가 종합되어 시장가격에 반영됩니다. 이 때문에 채권 발행 시 존속된 기간에 따라 프리미엄이 붙거나 또는 할인되어 거래될 수 있습니다.

     

    채권은 보통 개인보다는 중앙은행, 연기금, 보험회사, 헤지펀드, 은행 등에 의해 매매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주식보다 변동성이 낮으며 주식보다 안전한 투자의 방식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만 100%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물론 리스크는 훨씬 낮습니다) 또한 채권을 발행한 발행자의 신용등급에 따라 변동되기도 하기 때문에 손실이 일어난 리스크가 아예 존재하지 않다고 보기 힘듭니다. (예·적금뿐이겠지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주식에 이어 채권에 대하여 소개해드렸습니다. 아마 채권을 직접 매매하는 것은 접근성이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요즘에는 채권에 관한 ETF도 여러 가지 상품으로 만들어져있어 ETF를 통한 간접적인 채권투자도 고려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도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